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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6 13:16
[중국불교] 불정존승다라니신주명 토기호(壺), 원대
높이 22.5cm
     

 

중국 원나라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호(土器壺), 높이 22.5cm 크기의 것이다. 중국 운남성 일대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태토를 사용하여 토기 표면은 흰색 계통을 보이며, 그 위에 황토 성분을 바른 후 소성(燒成)한 것으로 보인다.

태토(胎土)로 기형(器形)을 만든 후 뚜껑에는 삼각형과 원형을 사용해 별 모양의 기하학적 형상을 새겨 놓았으며, 뚜껑 손잡이 부분에는 연주문(聯珠文)의 뉴좌(紐座) 안에 동물 형상의 꼭지를 부착해 두었다.

몸체는 밑으로부터 위로 완만히 부풀어 올라, 어깨 부분에 이르러 다시 안으로 들어간 형태이다. 특별히 외반(外反)된 전()은 마련하지 않고 그 위에 뚜껑을 올려두게끔 되어있다.

몸체에는 원권형((圓圈形) 형식으로 윗부분으로부터 나선형 줄을 따라 좌에서 우로 12행에 걸쳐 범자(梵字)와 한자(漢字)가 이어 음각(陰刻)되어 있다.

맨 윗부분으로부터 불정존승다라니신주(佛頂尊勝陀羅尼神呪)라는 한문 표기에 이어 8행에 걸쳐 범자(梵字) 다라니가 새겨 있으며, 이어 [慈妣 孫樂 師 秀神 識]라는 내용의 한자가 음각되어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慈妣]와 자손의 안락[孫樂]”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師秀神識이라 하여 수신(秀神)이란 승려[]가 쓴[]”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어 4행에 걸쳐 범자 다라니가 새겨 있으며, 마지막 줄에는 열반경중의 사구게(四句偈)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이 한문으로 새겨진 형태이다.

망모(亡母)와 형제들의 안락(孫樂)을 위해 수신(秀神)이란 승려[]가 제작한 봉헌용(奉獻用) 토기로 추정된다. 밑면에는 붉은 색 안료에 범자(梵字)가 희미하게 쓰여 있기도 하다.

* 2019. 1. 17 <TROCAD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