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담의심(楓潭義諶)의 법을 이은 상봉정원(霜峰淨源, 1627∼1709)의 문집초(文集抄)이다. 청허
휴정의 편양계 계보를 이은 환성지안(1644~1729)과 기성쾌선(1693~1764) 등은 모두 상봉정원
의 법을 계승하였다.
본문중의 「여사준서(與思俊書)」와 「상쌍운서(上雙運書)」 등은 1660년대의 내용이다. 이 책 외에
다른 문집이 남아있지 않으므로 상봉정원의 사상 등을 탐구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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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준(思俊)은 1668년 고창 선운사 불사 관련 기록에 그 이름이 남아 있다.
- 천불 조상 별좌 大海, 괘불탱 별좌 慧淨, 개와 화주 思俊,
쌍운(雙運)은 1677년 봄 고창 선운사 천불전 중창 관련 기록에 이름이 전하며, 당시 <화주 雙運>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위 상봉전원의 문집은 선운사와 상당 부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상봉 정원[淨源]
1627(인조 5)∼1709(숙종 35). 조선 후기의 승려. 성은 김씨(金氏). 호는 상봉(霜峯). 평안도 영변 출신. 아버지는 계선(係先)이며, 어머니는 남양홍씨(南陽洪氏)이다. 일찍이 선천(善天)에게 계를 받고 청심(淸諗)과 추형(秋馨)에게서 경(經)과 논(論)을 배우고, 30세에 의심(義諶)의 법맥(法脈)을 이었다.
해인사에서 강주(講主)로 있을 때 ≪열반경≫ 300여 부에 토를 달았고, 희양산 봉암사(鳳巖寺)에 있을 때 ≪도서 都序≫와 ≪절요 節要≫의 과문(科文)을 지었다. 특히, ≪화엄경≫에 정통하여 4과목(科目 : 경문의 대의를 판정하는 要目) 중 전하지 않는 3과목을 지었는데, 뒤에 당본(唐本)과 대조하니 틀림 없었다고 한다. 경기도 지평 용문산(龍門山)에서 나이 82세, 법랍 64세로 입적하였다.
화장하여 영골(靈骨) 및 영주(靈珠) 1쌍과 사리 두 개를 얻어 대구 동화사(桐華寺)와 청주 보살사(菩薩寺), 지평 용문사(龍門寺), 예천 용문사에 부도를 세웠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의눌(義訥)·제의(諦義)·보청(寶淸)·두옥(斗玉)·홍제(弘濟)·현신(玄信)·각초(覺初)·설징(雪澄)·묵령(默靈)·옥준(玉俊)·상능(尙能) 등이 있다.
≪참고문헌≫ 西域中華海東佛祖源流
≪참고문헌≫ 朝鮮佛敎通史(李能和, 新文館, 1918)
7. [본문] 중 내용 인물
<與思俊書> - 사준 : 1668년 고창 선운사 천불 조상 별좌 大海, 괘불탱 별좌 慧淨,
개와 화주 思俊,
<上雙運書> - 1677년 봄 고창 선운사 천불전 중창, 화주 雙運
http://blog.daum.net/iamguilty/9891937 참조
1. 楓潭(풍담)門下에 霜峰淨源(상봉정원)과, 月渚道安(월저도안)이 있어 淨源은 화엄에 정통하여 經에 四科가 있는데 其三을 缺하였다 하더니, 그 후 唐本 화엄을 얻어 참조(參照)하니 과약기언(果若其言)이라, 學者 탄복하였다 한다.
2. 기성쾌선(1693-1764)은 조선 후기에 가장 번성했던 청허휴정의 편양계에 속한다. 그 주된 사상적 흐름은 임제선이라 할 수 있다. 기성대사는 그 중에서도 상봉정원의 법맥을 이었다.
기성쾌선의 저서 - 염불환향곡, 청택법보은문
3. 환성지안(1644-1729)은 설암추봉과 더불어 월담설제의 대표적인 제자였다. 속성은 정씨이고 춘천 사람이다. 15세에 미지산(彌智山) 용문사에서 삭발하고 상봉정원(霜峰淨源, 1638-1709)에게서 구족계를 받았다. 17세에 풍담의심의 제자인 월담설제에게 나아갔다. 27세에 벽암각성의 제자인 모운진언의 화엄법회에서 법좌에 올라 명성을 크게 떨쳤다.
4. 법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 (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대한 연구주석서 (硏究註釋書)로서 상봉정원 (霜峰淨源)의 절요사기분과 (節要私記分科), 설암추붕 (雪巖秋鵬)의 사기 (私記)가 있었고 현재 회암정혜 (晦庵定慧)의 법집별행록절요사기해 (法集別行錄節要私記解)와 연담유일 (蓮潭唯一)의 법집별행록절요과목병입사기 (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등의 주석서 (註釋書)가 전래되고 있다.
5. 유명조선국 부종수교 대각등계존자상봉당 대사 정원탑비명병서 -문경시 발행 [문경지](2002년 증보판)
6. 인악 의첨(仁嶽 義沾) - 상봉 정원의 5세손이기도 하다
8. 대둔사 대종사(大宗師)와 13 대강사(大講師)
서산대사의 법맥을 이어받은 문도들은 크게 4파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는데, 이 가운데 대흥사에 있었던 13명의 대종사와 13명의 대강사는 법손이 가장 번성했던 편양언기(鞭羊彦機)계와 소요태능(逍遙太能)계 승려들이었다. 이들 13대종사와 13대강사는 아래와 같다.
① 풍담의심(楓潭義諶) 스님
1592(선조 25)~1665(현종 6). 조선 중기의 스님으로 호는 풍담(楓潭), 속성은 유(柳)씨이며 통진(通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