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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4-03 20:05
“ 아들의 고시 합격은 기도에 대한 응답” -하상란 불자

 “ 아들의 고시 합격은 기도에 대한 응답”

하상란 불자

                                  

아드님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기술고시 시험(국가 행정기술고시 5급 전산개발)에 합격했다는데 먼저 축하드립니다. 주변에서 어머니의 정성이 남다르셨다고 얘기 하던데요. 

 “아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의 일을 알아서 잘 했고 고지식할 정도로 성실했어요. 저는 그저 뒤에서 조용히 기도를 했을 뿐입니다. 수험생 시절 새벽 5시에 도시락 싸들고 학교 가면 저는 절로  기도하러 가곤 했지요. 시간이 나는 대로 절에 다니며 기도를 한 것이 응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기도를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하셨나요?

“절에서 하는 모든 기도는 빠지지 않고 동참했습니다. 백일기도, 신중기도 등은 물론이고, 초하루∙보름∙ 관음재일∙ 지장재일 등 한 달에 네 번 있는 기도도 항상 하지요. 스님이 늘 하시는 말씀처럼 남을 위한 기도를 먼저 합니다. 그 다음에 개인 발원을 해요.”


-모든 기도를 그렇게 빠지지 않고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텐 데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우선순위를 항상 절에다 두고 있습니다. 기도가 있는 날이나 행사 때 절에 와있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다행히 남편이 하는 사업도 안정적이어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절에 열심히 다니는 걸 보는 가족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남편은 절에 자주 오지는 않지만 말없는 후원자입니다. 건축업계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토목 사업을 하는 남편은 작년에 새 기계를 사는 등 꾸준해요. 딸아이가 대학에 합격한 뒤 그러더군요. ‘다 엄마 덕분’이라고….  저는 ‘부처님 덕분, 스님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정각 스님을 알게 된 후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아요.  ”


-원각사와 인연은 어떻게 맺으셨습니까?

“정각 스님이 백석동의 정혜사에 잠깐 계실 때부터  시작된 인연이니 10년이 넘었습니다. 행신동 집 앞에 정각사란 절이 새로 생겼는데 거기에 스님이 계시더군요. 이후 정각사가 산본으로 갔을 때도 버스를 갈아타고 다니며 스님과 함께 했고 그 인연이 원각사에서도 이어진 것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스님의 모습은 똑같으세요. 늘 말씀 없고….”


-기도 외에 평소 신행 생활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음식 한 가지라도 다른 사람과 나눠먹는다는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절에 다니는 신도로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늘 가져야겠다고 생각하지요.”